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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경제학자, 알프레도 마샬(Alfred Marshall)

by 돈많은생각 2023. 7. 1.

경제학자, 알프레도 마샬(Alfred Marshall)

알프레도 마샬(Alfred Marshall)

출생-사망: 1842-1924

국적: 영국

모교: 세인트 존스 칼리지

기여: 신고전학파, 수요와 공급법칙 정의

알프레도 마샬(Alfred Marshall) 사진
경제학자, 알프레도 마샬(Alfred Marshall)

마샬의 생애

마샬은 영국 런던 버몬트에서 윌리엄 마샬(1812년~1901년)과 레베카(1817년~1878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마샬은 클라팜에서 성장해 케임브리지의 머천트 테일러스 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며 1865년 케임브리지 수학부문에서 Second Wrangler 등급을 달성했습니다.

마샬은 1865년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펠로우십으로 선출되었고, 1868년 도덕과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메리 페리는 정치경제학 교수였는데, 두 사람은 커플이 되어 1877년에 결혼을 하였고, 마샬은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펠로우로서의 지위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는 후에 브리스톨 대학에서 최초의 교장이 되어 다시 경제학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1885년에는 케임브리지대 정치경제학 교수가 됐고, 1908년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마샬은 그 당시 경제학자들에게 존경받는 경제계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마샬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수요와 공급 법칙, 가격 탄력성의 이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등을 정의하였습니다. 마샬은 케임브리지에 있는 그의 집에서 8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추후에 케임브리지의 대학교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많은 명칭이 생겼습니다.

 

마샬의 경제학

마샬은 런던 빈민가의 비참한 상황을 언급하고 빈곤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경제학을 성장시켜야 된다고 생각했으며, 근로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이들을 위해 교육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샬이 케임브리지의 정치경제학 교수로 재직할 때 "cool head but warm heart(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주제로 연설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내용은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경제 이론을 분석하되 주변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경제학자의 덕목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샬은 제자들에게 런던 빈민가를 다녀오지 않은 학생은 강의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마샬이 경제학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세기에는 애덤 스미스 등의 고전파 경제학이 주류였습니다. 고전파 경제학은 노동가치설을 주축으로 하는 자연적 균형을 신뢰하는 경제학인데, 마샬은 당시 현실의 경제가 고전파가 말하는 것처럼 자연적 균형 상태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샬은 완전고용 등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 주도의 생각을 도입한 경제의 움직임을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경제학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요와 공급 곡선이나 가격 탄력성 등의 기초를 내세워 신고전파 경제학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마샬의 수요와 공급 곡선 이론

지금까지, 애덤 스미스의 고전파 경제학에서는 상품의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이 가격 결정 요인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본스 경제학자는 가격이 수요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마샬은 수요와 공급이 반영되어 가격이 결정된다고 주장했으며, 이것이 마샬의 수요와 공급 곡선입니다. 한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은 그 상품의 공급량을 늘릴 것이며 생산자는 이윤 극대화를 위해 행동하고 이것이 공급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상품 가격이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을 초과하는 한 생산을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한편, 한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상품의 수요량이 증가한다고 생각했으며,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소득과 인구, 상품 가격 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두 곡선의 교차점이 균형점이며, 이 균형점에서는 소비자도 그 가격으로 구입하고 생산자도 그 가격으로 기꺼이 공급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샬의 가격 탄력성 이론

마샬은 또한 가격 탄력성 이론을 언급한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는데, 가격 탄력성은 가격이 변화했을 때 수요와 공급량이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를 나타낸 이론입니다.

 

예를 들면, 담배는 중독성이 높은 상품이므로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자는 구매를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 변화에 대한 수요량은 변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오렌지주스 등 음료수는 대체품이 많기 때문에 가격 탄력성이 높아집니다. 가격 상승에 비해 수요량의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가격 탄력성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데, 가솔린의 수요는 처음에는 비탄력적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력이 상승하고 자원 사용의 방법이 변화해서 가솔린의 탄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마샬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효용이란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도입니다. 마샬이 주장한 한계효용이란 재화의 소비량이 1 단위로 증가했을 때 얻어지는 효용의 증가분을 말하고 한계효용은 점점 줄어든다고(체감한다고) 말합니다. 소비량이 늘어날 때마다 한계 효용을 나타내는 접선의 기울기가 작아지는데, 예를 들면 술자리에서 맥주 한 잔을 마셨을 때 얻을 수 있는 만족도가 한계 효용이고, 그다음 마신 맥주는 첫 잔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