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투자 방법 및 주의할 점(ft. 토스 미국국채 투자)

국채는 정부가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고 그에 따른 이율을 지급하는 채무증서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손실될 일은 거의 없겠죠. 미국 국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망하지 않을 거니까요.

 

우리나라 국채는 원금에 이자를 지급하니까 원금+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원금+이자에 하나 더 고려해야 할 것이 있죠. 바로 환차익입니다. 환차익에 따라 이자보다 더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무슨 뜻인지 비교하면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미국국채 투자방법과 주의할 점

 

현재 토스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콜라보한 미국 국채가 올라왔습니다.

5개월일 때는 세전 5.79%이고, 11개월일 때는 5.39%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3.5%로 봤을 때는 매우 높은 이율처럼 보입니다. 참고로 기준금리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계속 변동될 수 있으니 투자 시에는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스 미국 국채

 

그럼, 내 투자금액이 7,000달러고 12개월 동안 연 5.4%의 이율로 투자하는 것으로 가정을 하고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11개월은 계산이 복잡해서 12개월로 가정하겠습니다.)

 

7,000달러 x 현재 환율 1,320원 = 9,240,000원입니다.

12개월 뒤에 환율이 1,320원으로 동일하다면 원금(9,240,000원)+이자(422,120원)로 9,662,120원을 받게 됩니다.

 

환율 1,320원일 때

환율이 1,330원으로 변동되었을 경우(올라갔을 경우 예시)

현재 환율이 1,320원보다 10원이 오른 1,330원으로 환율이 변동되었다면, 원금+이자에 환차익인 70,000원까지 더 받게 되면서 9,732,120원을 받게 됩니다.

환율 1,330원일 때

환율이 1,310원/1,300원으로 변동되었을 경우(내려갔을 경우 예시)

하지만, 현재 환율보다 10원, 20원이 하락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 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10원이 하락하게 되면 이자에서 -70,000원을 덜 받고, 20원이 하락하게 되면 -140,000원 덜 받게 되면서 환차손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은 이율이 높아서 가입했지만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이자를 다 못 받을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거죠. 지금 환율은 1,300원 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워낙 말이 쉽게 바뀌는 터라 언제 올릴지 내릴지 현재는 모르겠습니다...

 

환율 1,310원일 때,  환율 1,300원일 때

결론

결론은 미국국채는 이율이 높다고 무작정 들면 나중에 환차손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국채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기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으니, 기간에 따라 환율에 대해 미리 예상?을 하시고 투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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